(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7일 CNBC가 보도했다.

일라이릴리는 항체치료제 'LY-CoV555'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률을 줄였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치료제가 또 다른 항체 치료제인 'LY-CoV016'와 함께 완만한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됐을 때 11일째부터 '바이러스 부하(viral load, 몸 안에 있는 바이러스 총량)'를 크게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라이릴리는 이 합쳐진 항체 치료제가 내성이 좋고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일라이릴리는 FDA에 LY-CoV555에 대한 승인을 신청했고 곧 두 치료제를 합친 치료제의 경우에도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부 시간 오후 12시 일라이릴리는 콘퍼런스 콜을 통해 이에 대해 더 논의할 예정이다.

일라이릴리는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이번 달에 10만 회, 올해 4분기 안에 5만회 투약 분량의 치료제를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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