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오진우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추가 재정 부양책 규모가 작거나 도입이 늦어지면 경기 회복을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7일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연준이 이날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위원은 추가 재정 부양책이 경제 회복을 돕는 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연준은 "다수의 참가자는 그들의 경제 전망이 추가적인 재정 부양을 고려한 것이라고 주지했다"면서 "그들은 만약 재정 부양책이 매우 적거나, 예상보다 훨씬 뒤에 도입되면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둔화할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소기업과 농민 등이 부양책으로 인해 지지를 받았다면서 "추가적인 재정 지원이 없을 경우 소수자와 저소득 계층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최근 입수되는 데이터들은 경제의 회복이 예상보다는 빠르다는 점을 가리킨다고 진단했다.

다만 위원들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은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물가 관련해서는 일부 상승 신호도 있지만, 대부분의 위원은 디플레이션의 힘이 더 큰 것으로 봤다고 연준은 전했다.

한편 일부 위원들은 자산 매입과 관련해 연준이 더 공식적인 견해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일부 참석자들은 향후 회의들에서 위원회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어떻게 해야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의 달성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지를 다시 평가하고, 이를 소통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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