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7일 낸시 펠로시(민주당) 하원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대선이 끝날 때까지 부양책 대화를 중단시킨 것과 관련해 끔찍한 실수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양책 대화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그날 밤 다시 트윗을 통해 부양책 승인을 통과시킬 것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더 힐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끔찍한 실수"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 분명한 분별력이 있는 경로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중단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불이익이 있다고 판단해 어제 만든 끔찍한 실수로부터 다시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면서 "그리고 의회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헛수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금 수표를 보내는 부양책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흥미롭다"면서 "단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그의 이름이 적힌 수표를 보내는 것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 영웅들, 어린이들과 이들이 학교로 안전하게 돌아가는 것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펠로시 의장은 백악관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과 관련해 "나는 백악관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다"면서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라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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