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정부의 한국형 뉴딜지수에 발맞춰 처음 상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 BBIG K-뉴딜지수'가 거래 첫날부터 탄탄한 거래량을 보였다.

이들 5개 ETF 종목은 상장 첫날부터 거래량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주로 코스닥150지수와 코스피200지수 등을 기초지수로 하는 ETF가 10위권 내 포진해 있는 점을 고려하면 'TIGER KRX BBIG K-뉴딜' ETF의 첫날 성적은 양호한 수준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KRX BBIG K-뉴딜지수는 첫 거래일인 전일 0.83% 오른 1만365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359만222좌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종가기준 총 372억원 규모다.

이는 거래좌수 기준으로 볼 때 TIGER 200선물인버스2X, TIGER 200보다 많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2차전지K-뉴딜' ETF와 'TIGER KRX바이오K-뉴딜' ETF 역시 108만3천104좌, 72만3천905좌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으로 환산하면 115억원, 73억원 수준이다.

TIGER KRX인터넷K-뉴딜ETF는 41만6천261좌(44억원),TIGER KRX게임K-뉴딜ETF는 31만4천44좌(32억원)의 거래량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일 'TIGER K-뉴딜 시리즈' 상장지수펀드(ETF) 5개 종목을 상장했다.

이들 ETF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K-뉴딜 종합지수를 비롯해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산업별 지수를 추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종전에 개발하고 있던 BBIG TOP3 지수를 K-뉴딜지수 컨셉에 맞추면서 거래소에서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증권업계에서는 K-뉴딜지수를 활용한 펀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전일 'KB코리아 뉴딜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디지털 뉴딜 부문의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교육, 인프라 관련 기업과 그린 뉴딜 부문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친환경 자동차, 2차전지 기업 등에 주로 투자한다.

앞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 9월에 '그린'과 '디지털'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하는 '삼성뉴딜코리아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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