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8일 유럽증시는 미국 부양책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오후 4시29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전장 대비 20.00포인트(0.62%) 상승한 3,253.43에 거래됐다.

4시 14분 기준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장 대비 0.25% 올랐고,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40지수는 각각 0.76%와 0.55%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을 중단시켰지만, 이후 일부 항목의 부양책의 도입을 촉구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는 항공업계 자금지원과 소기업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 가계에 대한 현금 지급 등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승인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의회 합의를 촉구했다.

포괄적인 부양책보다는 몇몇 방안을 선별적으로 도입하자는 것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항공사 지원 부양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나눴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들은 오는 8일(현지시간)에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개장 전 나온 독일 8월 수출은 전월 대비 2.4%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1.3% 증가를 웃돌았다.

수입은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유럽증시는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토론,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연설 등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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