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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99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6.050엔보다 0.057엔(0.0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54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609달러보다 0.00069달러(0.06%)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4.58엔을 기록, 전장 124.69엔보다 0.11엔(0.09%)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2% 하락한 93.649를 기록했다.
엔화와 달러화의 약세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안전자산인 엔화와 달러화는 전날 미국의 경기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안전자산인 엔화와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소환됐다가 다시 완화되는 등 지난 6일부터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부양책에 대해 널뛰기 행보를 보인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대선 때까지 민주당과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 소식에 한때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외환시장에서도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는 등 금융시장은 화들짝 놀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일부 경기 부양책에 대한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협상 중단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번복했다.
트럼프는 이날도 일부 부양책과 관련한 민주당과의 생산적인 대화가 시작됐으며, 잘 풀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틀 전에 이야기가 잘 안 풀려서 대화를 중단했다"면서도 "지금은 잘 풀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부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기 시작했으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런 소동 속에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6.10대까지 치솟아 3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강화됐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부양책 협상을 이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항공사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9월 통화정책 방향 회의록에서 연준이 더 완화적일 수 있다는 암시로 지지가 됐다.
다수의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가 재정 지출에 의해 지탱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부는 연준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추가적인 논쟁 가능성을 열어뒀다.
NAB의 이코노미스트인 타파스 스트릭랜드는 "파월 의장의 지난번 기자회견이나 최근 연설에서도 이런 뉘앙스는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맥락에서 연준의 (로레타) 메스터가 지난 5일 자산 매입을 보다 장기물 채권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지할 수도 있다고 말한 대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BA의 외환 분석가인 조 카푸르소는 "미국의 정치권은 여전히 협상안을 일괄타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만약 그들이 그 문제에 대해 합의한다면 미국 달러화는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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