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성공적으로 통제되면서 소비가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중요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는 올해 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상승률의 주역은 소비가 될 것이라면서, 소비가 제조업과 투자를 모두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해펠레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국경절 연휴가 중국 4분기 전망의 좋은 징조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관 박스오피스 및 여행 관련 매출, 면세점 쇼핑 관련 데이터가 매우 좋게 나왔다면서 이는 중국 소비의 힘과 회복력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해펠레 CIO는 황금연휴 기간 소매업 및 케이터링 매출이 총 1조6천억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고 말했다.

여행 관련 매출도 4천600억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5.4%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3.2%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에 산업생산과 건설업 모멘텀은 더 강해질 것이며 서비스 부문은 정상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 9월 소매판매가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월에는 0.5% 증가한 바 있다.

또 MRB파트너스는 중국 경제 전반의 모멘텀은 약해졌지만, 서비스 부문이 탄탄하다면서 이에 힘입어 중국 경제성장률은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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