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위안화 흐름에 연동하며 1,15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3.10원 상승한 1,149.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가 약세를 이어간 영향을 받아 1,148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아시아 시장 개장 후 달러 인덱스가 93.2선 가까이 오르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오전 중 6.76위안대까지 오르면서 달러-원 환율도 1,15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최근 달러-원이 빠르게 하락한 데 따른 부담이 작용한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관망 심리도 작용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5위안대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 지수도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하며 2,390선을 중심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수급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결제가 다소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지만, 연휴 이후 한산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날 금통위를 앞두고 모멘텀 플레이가 적극적으로 나오진 않는 가운데 위안화 연동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도 횡보하고 있어 오후에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1,15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이라며 "추가로 저점을 낮추기보다 바닥을 다지며 저점을 높이는 모습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5엔 상승한 105.42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68달러 내린 1.1793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0.5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3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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