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4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화가 최근의 약세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봤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빠르게 레벨을 낮춘 후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으나, 이날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이날 한국은행의 10월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된 가운데 관망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49.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7.10원) 대비 1.7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45.00∼1,154.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 급락 후 고민의 시간이 지나고 오늘은 롱 트라이를 조금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달러화가 강세로 돌았고 환율 레벨이 너무 내려갔기 때문에 상승 시도가 나올 수 있다. 1,150원대 회복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48.00~1,154.00원

◇ B은행 딜러

달러화가 최근의 약세에서 숨을 고르는 양상이다. 달러-원 환율도 이에 따라 하단이 지지 받으며 소폭 상승하는 흐름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45.00~1,153.00원

◇ C은행 딜러

이날 금통위의 금리 결정이 있으나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주열 총재의 환율 관련 발언은 관심 요소다. 최근 환율이 1,140원대까지 빠르게 내려온 만큼 숨 고르기 장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하락 시도 타이밍을 재는 분위기다. 주식시장보다는 타 통화와 연계된 플레이가 주목된다.

예상 레인지: 1,145.00~1,151.00원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