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강세 출발한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났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1틱 오른 111.82거래됐다. 증권이 829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218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상승한 132.21을 나타냈다. 증권이 735계약 사들였고 654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연이은 백신 임상시험 중단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6bp 내린 0.7314%, 2년물은 1.20bp 하락한 0.1449%를 나타냈다.

미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한 이후에 장 초반 강보합세를 지켰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국 금리 강세를 따라가면서 금통위를 대기하려는 분위기"라며 "금통위가 금융 안정 등을 고려해 생각보다 비둘기파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강세장 속에서도 금리 하락 폭이 크지 않았지만 대기 수요는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장 직후에 국고 3년물 장내 거래에서는 딜 미스가 발생했다.

오전 9시 2분경 국고 3년 20-3호는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3bp 하락한 0.897%에 40억 거래됐다.

이후에 20-3호는 민평 대비 0.2bp 낮은 0.918%에 체결되는 등 제자리를 찾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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