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환율을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내린 1,14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40원대 후반에서 큰 변동 없이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

1,146~1,149원대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외환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한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8월 전망에 대체로 부합한다면서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금통위는 금융안정에 유의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보합권인 6.73위안대에서 등락했다.

달러화 지수도 93.5선에서 움직이며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46.00~1,149.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이 큰 변동 없이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오후에도 1,140원대 후반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1,146원 하단을 확인한 만큼 환율이 소폭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하단을 확인하고 보합권으로 올라왔다"며 "달러-위안 환율도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는데 이날 달러-원 환율도 1,149원 수준까지 제한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있으나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와 달러 인덱스 등 통화시장이 조용한 분위기다"며 "달러-원 환율도 보합권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2.40원 오른 1,149.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다만 변동성은 제한되며 1,140원대 후반대에서 움직였다.

장중 고점은 1,149.50원, 저점은 1,146.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5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2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15엔 하락한 105.30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9달러 하락한 1.1741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8.9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3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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