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4일 오전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53포인트(0.40%) 내린 3,346.22에 움직였고, 선전종합지수는 5.54포인트(0.24%) 하락한 2,298.65에 거래됐다.

중국 칭다오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아직 이번 집단 감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중국 의료 전문가들은 이번 집단 감염이 발원지인 칭다오흉부과병원 내 교차 감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칭다오시는 향후 나흘 내 칭다오 전체 900만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는 재확산 우려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영국은 지난 3주가 신규 확진자가 4배 증가했으며 인구 1천700만명의 네덜란드에서는 지난주 3만6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프랑스 보건당국의 경우 내주 말이면 파리의 중환자 병실 90%가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단 등의 소식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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