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27개 주요 공공기관이 43조6천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목표 대비 달성률도 70%를 넘었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9회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3분기 투자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4분기 투자 확대분(1조원)의 집행 계획을 논의했다.

안 차관은 "정부는 가용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민생 안정과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요 공공기관들도 올해 투자 규모를 당초 60조원에서 61조5천억원으로 확대하고 4분기 투자계획 1조5천억원을 3분기로 당겨 집행하는 등 우리 경제 활력 제고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까지 누적 투자실적 점검 결과 총 43조6천억원을 집행해 연간 투자목표 61조5천억원 대비 70.9%를 집행했다"며 "이는 지난해 동기 실적 61.5%보다 9.4%포인트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 잔여투자 17조9천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해 올해 투자목표를 100% 달성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차관은 또 "4분기에는 하반기 경기보강대책의 일환으로 투자계획 1조원이 추가돼 전체 투자목표의 29.1%가 예정돼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동절기 공사 중단 등 불확실성에 철저히 사전 대비해 집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본사와 지사의 집행 실적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집행 관리체계를 효율화하고, 발주 사업 내용 변경시 수시 재공고해 민간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 사항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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