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향후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적어도 이번 신용등급 강등 이벤트 때문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신용관련 이벤트가 나온 이후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경우는 드물었다"며 "오히려 펀더멘털을 반영하기 때문에 안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 강등은 불가피하다"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이미 트리플A 등급의 유로존 6개 국가 중 한 국가라고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EFSF의 신용등급도 함께 내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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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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