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대신증권은 17일 신용등급 강등 때문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수익률이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향후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적어도 이번 신용등급 강등 이벤트 때문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신용관련 이벤트가 나온 이후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경우는 드물었다"며 "오히려 펀더멘털을 반영하기 때문에 안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 강등은 불가피하다"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이미 트리플A 등급의 유로존 6개 국가 중 한 국가라고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EFSF의 신용등급도 함께 내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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