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들어 상승폭을확대했다.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를 마무리한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 강화에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8틱 오른 111.8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5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8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0틱 상승한 132.2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68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1천161계약 샀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수세를 강화해 3년 국채선물의 순매수 규모가 커졌고, 10년 국채선물은 순매도 규모가 크게 줄었다.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국고채 단순매입과 관련한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국채선물은 변함없는 한은의 입장에 일시적으로 상승폭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오후 들어 상승세를 강화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미국 금리의 하락세도 추세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3년물 금리는 0.9%, 10년물 금리는 1.5% 전후에서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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