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11월 예정된 대선 전에 민주당과 부양책 협상을 타결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밀컨 연구소의 온라인 콘퍼런스에 참여한 자리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일부 이슈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부양책의 규모뿐만 아니라 정책 내용 관련해서도 이견이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대선 전에 무언가를 타결하고, 집행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이 위기에 처한 항공사를 위한 단독 법안의 타결에도 의향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므누신 장관과 펠로시 의장이 이날 오전 약 1시간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양측은 (법안)문구를 명확하게 하는 데 시간을 사용했으며, 이는 건설적이었다"면서도 "이견이 지속하는 한 가지 중요한 분야는 백악관이 전략적인 국가적 (코로나19)검사 계획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양측 실무진은 지속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다음날 다시 대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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