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자신의 후원자들에 억만장자 투자자인 워런 버핏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14일 CNBC에 따르면 이날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 펀드레이저 이벤트에서 바이든 후보는 "조금 전 버핏과 전화 통화를 마쳤고 전화 통화에서 우리가 50~80년 전과는 달리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 미국을 전 세계 선두 국가가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후보는 "미국의 미래에는 한계가 없다"면서 "미국을 찢는 것은 미국 자신"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37명이 참석했고 대부분이 월가 수장들이었다고 캠페인 측은 전했다.

센터뷰 파트너스의 블레어 에프론, 인사이트 파트너스의 데븐 파레크, 에버코어의 회장인 로저 알트맨 등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버크셔헤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는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버핏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었지만 블룸버그 전 시장은 3월에 캠페인을 중단했다.

센터포리스판시브폴리틱스에 따르면 버핏은 아직 이번 대선과 관련 바이든 후보의 캠페인에 기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앞서 버핏 회장은 전국 민주당 연방하원 캠페인 위원회(DCCC)와 애리조나 민주당 상원 후보인 마크 켈리 캠페인에는 기부한 적이 있다.

또한 버핏 회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을 위한 펀드레이저 행사를 주최한 적이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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