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5일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부양책 기대가 희석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환율에 소폭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역외 위안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여 하방 압력도 혼재하는 상황이다.

특히 전일 외환 당국자들의 환율 변동성 경계 발언도 나온 만큼 조심스러운 장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47.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6.90원) 대비 0.2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43.00∼1,15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미국 부양책 기대 희석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달러-원 환율 상방 요인이다. 그러나 위안화도 강세 흐름이라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 1,140원대 중후반에서 1,150원 아래 레인지 등락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44.00~1,150.00원

◇ B은행 딜러

달러 약세가 재개되는 가운데 역시 위안화의 강세가 눈에 띈다. 다만, 미 주가지수 하락등에 호주 달러화 등은 약세로 움직이는 등 원화도 저점에서 반등하는 분위기다. 장중 위안화 흐름과 주식 분위기 연동되며 움직일 듯하다. 주식 급락 등 리스크 오프 심리가 확대하면 1,150원 선 시도도 가능하나 위쪽에서는 여전히 네고와 오퍼 대기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43.00~1,150.00원

◇ C은행 딜러

증시 분위기 및 대외 재료를 고려하면 전일보다는 훨씬 롱 심리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역외 매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하락 압력도 강하다. 전일 외환 당국 발언도 나오고 해서, 변동성은 제한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44.00~1,150.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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