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한 가운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91bp 떨어진 0.7215%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40bp 오른 0.1450%를, 30년물 금리는 1.30bp 하락한 1.4968%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금리는 미국의 부양책이 대선 이후에 타결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으면서 장기물 위주로 내리막을 걸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협상을 이어온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부양책 규모와 정책 내용에 관해 이견이 남아 있다면서 대선 전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간밤 하락한 금리는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도 지속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경계감도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 국무부가 중국 앤트 그룹을 수출금지 대상 목록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심화했다.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호주 증시가 상승했으나 일본과 대만,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밀렸고 호주달러화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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