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5일 오전 중국증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1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0.65포인트(0.32%) 상승한 3,351.43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08포인트(0.05%) 하락한 2,289.32에 움직였다.

두 지수는 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9월 물가 상승세는 전달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7% 올라 시장의 예상치 1.8% 상승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에는 2.4% 올랐었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2.1% 하락해 시장의 예상치 1.8% 하락보다 낙폭이 컸다.

PPI는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국무부가 중국의 핀테크 기업인 앤트 그룹을 수출금지 대상 기업목록(entity list), 즉 블랙리스트에 추가하자고 제한했다는 소식이 나온 것은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 8일에는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우려를 들어 앤트그룹과 텐센트 등 중국 전자결제 플랫폼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금융업종과 사회적 책임 관련주가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고 농산물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5천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5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도 매입했다.

MLF와 역RP 금리는 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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