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7세대 신형 제타를 공개하면서 중장기 비전을 15일 발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의 독보적 베스트셀러인 티구안을 필두로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단 아테온의 고른 선전으로 3분기 만에 2020년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며 "4분기 중 신형 제타와 페이스리프트된 파사트 GT를 출시, 세단 부문을 강화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79년에 처음 출시된 폭스바겐 제타는 40여년 동안 전 세계에서 1천75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다.

국내에서도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설립 이후 1만7천여대 넘게 팔렸다.

7세대 신형 제타는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첫 번째 제타로 완전히 새로운 차체구조를 갖췄다.

6세대 모델보다 실내 공간은 넓어지고 상품성은 대폭 개선됐지만, 프리미엄 모델은 최대 약 400만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약 700만원 낮아졌다.

7세대 신형 제타 론칭 에디션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 반영 시 프리미엄 모델이 2천714만9천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2천951만6천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과 제타에 이어 오는 12월 신형 파사트GT를 잇따라 선보이는 등 세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

티록은 내년 초 출시돼 국산차들이 주도하고 있는 콤팩트 SUV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여기에 2022년을 목표로 새로운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도 순차적으로 출시해 넓은 공간을 원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 역시 8세대 신형 모델이 내년 가을 출시된다.

전기차의 경우 폭스바겐의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D. 4를 2022년 선보이며 이후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도입이 검토될 예정이다.

이로써 폭스바겐코리아는 2022년까지 해치백에서부터 세단, SUV 모델에 이르는 다양한 세그먼트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디젤, 가솔린 및 순수전기차 등 선택의 폭 역시 넓히게 된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을 투입,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우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진정으로 한국에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뤄내는 최초의 수입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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