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넉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감정원이 10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지난주와 같이 0.01% 상승했다.

중저가와 소형 위주로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 아파트값이 0.01% 하락해 눈에 띈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부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지난 6월 둘째주 이후 18주 만에 하락했다.

송파구(0.01)는 위례신도시 내 소형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와 강동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강북에선 노원구(0.02%)가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중구(0.02%)가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마포구는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경기도(0.10%)는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 높아진 가운데 용인시 기흥구(0.22%), 수지구(0.19%)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올랐다.

고양시 덕양구(0.20%)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고 일산동구(0.17%)는 3호선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0.27%)이 행복도시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울산(0.26%)이 정비사업 이주 수요와 분양 호조이 힘입어 상승했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16%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08%)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 청약 대기 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이 이어져 올랐다.

송파구(0.11%)가 잠실동 신축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10%), 노원구(0.10%)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0.23%)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10%p 확대된 가운데 중구(0.39%)는 영종신도시 내 신축 위주로, 연수구(0.35%)는 주거환경 양호한 송도동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0.32%)가 동탄신도시 신축 위주로 올랐고 의정부시(0.32%)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세종(1.37%), 울산(0.46%), 대전(0.28%), 강원(0.24%), 충남(0.20%) 순으로 전셋값이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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