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7포인트(0.81%) 내린 2,361.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등 재확산 우려에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프랑스 파리 등 주요 도시는 야간통행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지연 등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70원 내린 1,143.2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7달러(0.41%) 하락한 40.87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1천16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천317억원어치 주식을 샀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1.48%, 2.01%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도 0.42%, 1.12%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8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비스업종은 2.05%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7.04포인트(1.98%) 내린 844.44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200 철강소재 ETF가 2.7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5.10%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약세에도 약보합 출발했던 지수는 이미 예상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부담으로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5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