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실업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도 부양책 협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재정 부양책 교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백신 개발 차질에다 실업 우려까지 위험 회피 요인이 산재했지만, 증시가 낙폭을 빠르게 회복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재소환되면서 강세를 보였고,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고용지표가 다시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5만3천 명 늘어난 89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주 만에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3만 명보다 많았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7.0에서 10.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12.3에도 못 미쳤다.

반면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 15.0에서 32.3으로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인 14.0보다 훨씬 좋았다.

노동부는 9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확대했다.

미국에서도 하루 확진자 수가 6만명에 다시 다가서고, 다수 주에서 사상 최고치 수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봉쇄 강화 움직임은 없지만, 주별로 부분적인 조치들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협상은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선 전 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하는 발언이 나왔지만, 공화당은 여전히 대규모 부양책에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0포인트(0.07%) 내린 28,494.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3포인트(0.15%) 하락한 3,483.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86포인트(0.47%) 내린 11,713.8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지표와 미국 부양책 협상 상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주시했다.

미국 실업 지표가 악화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고용의 회복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가 한층 커지면서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점도 불안감을 부추겼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중이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상황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만 이날은 다소 낙관적인 발언들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제안 1조8천억 달러보다 부양책 규모를 키울 수 있다면서, 대선전 타결 가능성도 아직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대선 전 타결이 쉽지 않다는 견해를 재차 밝히면서도,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진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견해차가 큰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검사 문제 관련해서도 민주당에 양보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반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부양책 증액 반대 견해를 재차 밝히면서, 5천억 달러 규모의 표적화된 방안이 적절하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규모는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밝혔다.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합의에 대한 기대가 다소 되살아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장 초반 비교적 큰 폭 하락했던 주요 지수는 낙폭을 상당폭 회복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했던 점도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모건스탠리와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 등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날 1.3% 이상 올랐고, 월그린 주가는 4.8%가량 급등했다.

한편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주요 기술기업들의 비대화와 독점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유럽연합(EU)에 촉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은 커뮤니케이션 및 기술주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0.66% 하락했고, 기술주도 0.44% 내렸다. 반면 금융주는 0.81% 올랐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UBS의 마크 해펠 글로벌 자산 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이 백신 사용 가능 시점과 미국 부양책의 규모 및 도입 시기, 대선 결과 등의 불확실성 요인들에 대비함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몇 주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16% 상승한 26.97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5bp 오른 0.736%를 기록했다. 장중 0.7%를 내주며 2주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 코로나19 협상 정체 등 뚜렷한 촉매가 없었지만, 미 국채수익률은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의 제조업 활동이 뛰어올라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것 정도만 국채수익률을 끌어올린 긍정적인 소식이었다. 다우지수가 332포인트 하락하다 보합권까지 회복했고, 10년물 국채수익률이 0.7%를 내주자 레벨 부담도 생겨난 것으로 분석된다.

재니 캐피털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증시가 상승폭을 줄이며 초반 리스크 오프가 리스크 온으로 전환했다"며 "미 국채시장에서 랠리 이후 상당한 반전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영국과 프랑스 등은 제약 조치를 재도입했다. 미국도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 명에 근접했다. 경제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에 미국과 유럽 증시 등에 부담을 줬고, 장 초반 미 국채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다시 90만 명에 육박하며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80만 명 초반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3주 만에 다시 늘어났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활동과 달리 뉴욕 제조업 활동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9월 수입물가는 시장 예상 수준이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11월 3일 대선 전에 부양책 협상이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양책 규모를 1조8천억 달러 이상으로 증액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증액은 부적절하며 5천억 달러가 최선"이라고 맞섰다.

누빈의 토니 로드리게스 채권 전략 대표는 "코로나19 확진 증가, 미국 경제에 재정 지원 부족이 시장의 중심에 있다"며 "두가지 모두 단기 성장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피터 샤프릭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유럽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부분 가파르게 늘어났다"며 "독일 등 낮은 수치를 경험했던 국가들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메리벳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분석가는 "불확실성은 높고, 앞으로 몇 주 동안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더 많은 부양 현금이 나오겠지만, 시기는 이미 취약한 경제에 더 많은 피해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TS 롬바르드의 스티븐 빌츠 분석가는 "새로운 부양 패키지, 완전한 사업 재개가 없는 상황에서 성장 기대가 물러나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고 있다"며 "성장세가 떨어지거나 훨씬 낮아진다면 분명히 인플레이션은 예상을 약간 밑돌게 되며 투자자들은 채권으로 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의회가 2조 달러 규모의 패키지를 통과시킨다면 이런 흐름은 뒤바뀌겠지만, 시장 심리가 개선되더라도 연준의 저금리 정책으로 장기 수익률은 계속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나티식스 CIB의 트로이 루트카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부양 교착 상태, 신규 코로나19 확진, 선거 시즌을 앞두고 나온 주간실업청구자수는 4분기가 취약한 시기가 되고, 상대적 약세가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다만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통화정책 리서치 대표는 "기껏해야 2021년 중반께 백신이 널리 보급될 때까지 지속적인 회복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재정 부양 협상이 결렬되면 이미 취약한 고용시장 회복이 더욱 약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44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120엔보다 0.322엔(0.3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04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518달러보다 0.00470달러(0.4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3.41엔을 기록, 전장 123.51엔보다 0.10엔(0.08%)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8% 상승한 93.811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엔화가 귀환했다. 코로나 19가 2차 유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도 전날 달러화에 대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가 되돌려졌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가파른 강세를 보였다. 그만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큰 것으로 풀이됐다.

프랑스는 파리 등 6개 주요 도시에 통금을 도입하는 등 제한적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오는 17일부터 파리와 리옹 등을 포함한 주요 대도시는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이 금지된다.

영국도 16일부터 수도 런던 시민들은 이번 주말부터 다른 가구 구성원과 실내에서 만남이 금지되는 등 경보 단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이날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적인 비상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패널에서 "금리부터 포워드가이던스, 자산 구매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많은 무기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썰물처럼 밀려나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도 대선 전에 민주당과 부양책 협상을 타결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전날에 이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부양책의 규모뿐만 아니라 정책 내용 관련해서도 이견이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므누신 장관과 펠로시 의장은 이날도 전화 통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의 타결 지연은 지난 몇 주 동안 달러화를 지지한 요인이었다.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강화하면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지난 1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만3천 명 늘어난 89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하는 등 3주 만에 다시 늘어나 90만 명에 육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83만 명보다 많았다.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17.0에서 10.5로 하락했지만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 15.0에서 32.3으로 상승하는 등 제조업 경기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이날로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온 브렉시트(Brexit) 협상은 파국을 면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영국과 무역 협상을 향후 몇 주간 계속하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된 이틀 일정의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한 준비 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EU 정상회의가 시작되는 이 날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다. 파운드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0.99%나 하락한 1.29002달러를 기록했다.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 19의 2차 유행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글로발트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케이스 뷰캐넌은 "(미국 경기부양책)협상에서 역할을 해야 할 당사자들 사이에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고 타결이 늦어지기보다는 빨라질 것이라는 시장의 가정도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큰 진전이 없고 그런 도전은 매일 점점 명백해지고 있다"면서"단지 우리가 그런 도전을 보지 않고 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스탠더드뱅크의 G-10 전략 헤드인 스티브 배로우는 "우리의 견해로는 바이든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투자자들은 그 결과의 즉각적인 여파와 장기적 측면에서 달러 약세에 대비한 포지셔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승리하면 감세 공약과 안전자산 수요 등으로 처음에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전반부 임기를 특징짓는 분쟁적인 국제정치를 더 우려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그런 시나리오에서도 달러화 강세가 지속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오히려 트럼프 집권 2기에 달러화가 훨씬 약해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추세는 달러화가 어느 쪽이든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OCBC은행의 전략가인 테렌스 우는 "미국 선거에 접근할 때 달러화에 대한 지지를 일정 부분 제공하는 등 좀 더 방어적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8달러(0.2%) 하락한 40.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 재고지표,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도 다시 커졌다.

프랑스와 영국 등에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봉쇄 조치가 속속 강화되는 중이다.

미국에서도 다수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이동을 제한하고, 결국 원유에 대한 수요를 줄이는 요인이다.

유가는 이에 따라 장 초반 비교적 큰 폭 하락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줄어든 것으로 나오면서 낙폭을 줄였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382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휘발유 재고는 약 163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725만 배럴 줄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15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20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부양책 불확실성은 지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제안 1조8천억 달러보다 부양책 규모를 키울 수 있다면서, 대선전 타결 가능성도 아직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대선 전 타결이 쉽지 않다는 견해를 재차 밝히면서도,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진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과 견해차가 큰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검사 전략 관련해서도 민주당에 양보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반면 공화당의 미치 매커널 상원 원내대표는 부양책 규모 증액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공화당이 앞서 제시한 5천억 달러 부양책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비교적 큰 폭 하락했던 데서 부양책 관련 다소 긍정적인 언급도 나오면서 차츰 낙폭을 줄인 점도 유가의 반등을 거들었다.

코로나19 불안이 지속하면 산유국의 대규모 감산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도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OPEC+는 현재 하루평균 770만 배럴인 감산 규모를 오는 1월부터는 570만 배럴로 줄일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현행 감산 규모 유지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는 산유국의 적극적인 대응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유가가 불안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즈호의 밥 야거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증가와 대선 전 미국 부양책 도입 희망의 종료는 위험 자산에 부담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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