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그룹이 올해 사업보고회를 열고 내년 사업과 인사의 판을 짠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다음 달부터 한 달여 간 구광모 회장 주재로 각 계열사 최고경영사(CEO)와 사업본부장이 참석하는 사업보고회를 개최한다.

화학과 전자, 통신 부문 계열사 순으로 보고가 진행되며, 올해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해 보고한다.

LG는 지난해까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사업보고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한 데 따라 계열사별 전략회의를 수시로 열면서 상반기 사업보고회는 생략했다.

올해는 구광모 회장이 강조해온 실용주의·고객가치·미래준비 등 3대 키워드에 맞춰 고객 가치 제고와 주력·성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온라인으로 개최한 사장단 워크숍에 이어, 회사별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회 발굴과 고객 중심 전환 방안, 디지털 전환 추진 가속화 전략 등도 모색한다.

LG그룹은 사업보고회가 마무리되는 다음달께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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