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전일 채권시장 강세 폭이 컸던 부분을 되돌리면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음 주 국고 10년물 입찰을 앞둔 점도 매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보다 5틱 내린 111.9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950계약 사들였고 증권은 1천43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3틱 하락한 132.52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107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958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0.66bp 오른 0.7372%, 2년물은 0.40bp 상승한 0.1450%를 기록했다.

미국 내 고용지표가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부양책 협상 기대 등으로 리스크온 분위기를 다소 회복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제안보다 부양책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했다.

전일 강세를 되돌리는 가운데 입찰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금통위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시장이 추가 강세로 움직이고 싶었던 것 같다"며 "호주중앙은행(RBA)의 추가 완화 기대 등으로 지나쳤던 강세가 되돌려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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