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취약업종 중심으로 피해가 누적되고 있어 고용상황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기간 소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여전히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9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등으로 10월에는 고용 개선세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이와 같은 상황 인식하에 고용시장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지원하고 고용시장 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우선 그간 3·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통해 마련된 여러 고용 지원방안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소비 동향에 대해서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2분기 이후 지속돼 온 회복세가 상당폭 제약받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정부가 점검 중인 속보지표 동향을 살펴보면 수도권 거리두기가 완화된 9월 중순을 기점으로 경제활동과 소비에서 일부 반등 조짐도 관찰되고 있다"며 "이동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비스 소비 부진이 완화되면서 전체 소비도 등락은 있지만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됐던 8대 소비쿠폰 사업의 재개를 추진하겠다"며 "이·불용 최소화 등을 통해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는 한편,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와 수출력 회복 지원 등 경기보강을 위한 정책 대응도 보다 강화하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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