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2020년 한 해 동안 현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업무를 총 6건 수행하고 리그테이블 기준 빅3 지위에 오르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투자은행(IB) 리더로 자리 잡았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형 국영기업의 상장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인도네시아의 IPO공모 시장의 열기는 차갑게 식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스몰캡 위주의 IPO가 진행되면서 10월 현재까지 총 44건의 IPO가 진행되었으며, 그중 6건을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대표주관 업무를 수행하였다.

특히, 지난 9월에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 기업인 록필드 프로퍼티 인도네시아(PT. Rockfields Properti Indonesia TBK)와 모렌조 아바디 쁘르까사(PT. Morenzo Abadi Perkasa Tbk) 등 2개 회사를 상장시켰다.

록필드 프로퍼티는 자카르타 중심지 Mega kunigan 지역에 대형 복합 상업 빌딩을 소유한 부동산개발 기업이다.

모렌조 아바디 쁘르까사는 블루크랩 통조림 해외수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 중 록필드 프로퍼티는 공모규모가 한화로 320억가량으로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상장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였다.

한편,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접촉을 장려하는 취지로 상장 행사를 유튜브 중계로 대체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내년도 E-IPO(Electronic Indonesia Public Offering) 시스템 도입 및 일반 대중의 IPO 청약 비중 확대 정책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의 IPO 청약 접근성이 기존보다 향상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개별 증권사들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NH투자증권 글로벌사업본부장 김홍욱 상무는 "2021년 E-IPO 도입으로 일반인 청약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증권사들의 실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새로운 환경 아래 대한민국 최고 IB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의 명성과 역량을 인도네시아 IB시장에서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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