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14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2.90원 오른 1,146.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영향을 받아 1,145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유럽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는 가운데 미 고용지표 부진과 부양책 협상 난항 등 불안 요인에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데 따른 부담도 시장 관망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결제수요에도 1,140원대 중후반에서는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1,140원대 중반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93.8선대에서 등락하고 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위안대에서 움직였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하며 2,340선까지 하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적극적인 모멘텀 플레이보다 수급중심의 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안화 흐름에 연동하고 있다"며 "저점 결제수요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향후 달러 약세 기대에 네고물량도 나오고 있어 박스권에서 관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70엔 하락한 105.235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34달러 내린 1.1702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8.8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6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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