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회사의 수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직원들도 더 많은 보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간) 런던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108억달러를 직원들의 보수로 배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인력이 8%가량 늘어난 점을 고려하더라도 보수는 크게 늘었다.

전 세계 직원들이 약 4만1천명인 점을 고려할 때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현재까지 26만5천달러(약 3억305만원)로 이미 작년 같은 시점의 24만6천달러(약 2억8천132만원)를 앞질렀다.

이 수치는 4분기 실적이 더해지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에 36억2천만달러(약 4조2천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지난 2분기에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낸 바 있다.

호실적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트레이딩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골드만의 지난 9개월간의 픽스드인컴 부문 트레이딩 매출은 9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73% 급증했고, 투자은행 사업부 매출은 68억달러로 전년 대비 23%가량 증가했다.

지난 8월 조사에 따르면 월가 픽스드인컴 트레이딩 부문 보수는 30%가량 증가하고 IB 부문 보수는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은 작년 3분기에 매출의 35%를 보수로 배정했으며 이는 10년래 최저 수준이었다.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전체 매출의 33%가량을 보수로 배정했다. 이는 기술과 자산관리 사업 부문에 대한 사업 확장으로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영숙 기자)



◇세계은행 총재 "코로나로 개도국서 10억명 학업 중단"

10억명의 개발도상국 아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는 1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학업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는 개발도상국에서 10억명의 아동이 학업을 멈춘 채로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같은 부유한 나라도 학교들이 화상 수업으로 전환해 교육 관련 어려움이 있지만, 개발도상국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학업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경고는 예전부터 있었다.

지난달 유엔(UN)도 전 세계적으로 최소 2천400만명의 학생이 코로나 사태로 학교를 중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UNICEF) 사무총장은 지난달 "아이들이 학교 밖에 오래 있을수록 돌아올 가능성이 작아진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각국 정부에 규제를 풀 때 학교 재개를 우선시하라고 촉구한 이유"라고 했다. (서영태 기자)



◇ 홍콩 증권사들 "앤트그룹 주식 저금리에 살 수 있어"

홍콩의 주식 중개업체들이 앤트그룹 기업공개(IPO) 때 주식을 사려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트그룹 IPO를 앞두고 지난 4주 동안 홍콩에는 약 1천억홍콩달러(약 15조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때문에 홍콩 중앙은행인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지난달 14일 이후 홍콩달러 절하를 위해 25번이나 시장에 개입했다.

과도한 유동성이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주면서 홍콩의 7일물 은행간 금리(하이보)는 0.1%로 하락했다. 지난 3월 2%를 보였던 것에서 대폭 낮아진 것이다.

홍콩증권업협회의 고든 추이 회장은 저금리 여건은 홍콩의 600개 이상 주식중개업체에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들의 IPO 청약 자금을 대출해주기 위해 은행들과 바쁘게 차입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추이 회장은 "지금의 저금리가 지속한다면 이는 지속적인 자금 유입 덕분일 것이며, 투자자들은 올해 초보다 낮은 비용에 자금 차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들이 은행으로부터 각각 5천만홍콩달러~100억홍콩달러 범위의 자금을 차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형 증권사는 500억홍콩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콩에서 대다수 개인투자자는 담보대출을 통해 IPO 주식에 투자한다. (정선미 기자)



◇ WHO "젊고 건강하면 2022년까지 백신 못 맞을 수도"

세계보건기구(WHO)는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오는 2022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숨야 스와미나단 WHO 수석 과학자는 14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 접종이 우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WHO는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 세부 내용을 아직 마련하지 않았지만, 의료 종사자와 일선의 노동자, 노인 등이 먼저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와미나단 수석 과학자는 "물론, 코로나19 백신이 WHO나 미국, 유럽 등에서 아직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며 "백신을 맞으면 바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까지 세계에 적어도 하나의 안전하고 효험있는 백신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그것은 제한된 수량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용욱 기자)



◇ 英 유명 햄버거 체인, 지점 문 닫고 326명 감원

영국의 유명 햄버거 체인인 고메 버거 키친(GBK)이 경영난으로 운영 지점과 인력을 감축한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보파란 레스토랑 그룹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기로 했지만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GBK는 이날 26개 지점을 폐쇄하겠다며 직원을 362명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점 35개는 보전되며 직원 669명은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GBK는 설명했다.

GBK는 2018년에 단행한 구조조정 이후 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 등으로 법정관리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법정관리를 맡은 딜로이트 관계자는 많은 외식 업체가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이동제한이 역풍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신윤우 기자)



◇ 표준 마스크 사이즈, 여성 및 고령 인구에 부적합

표준 마스크 사이즈가 여성이나 고령, 마른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의 쿠로쉬 쉘레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추천하는 마스크는 남성적 얼굴 특징을 가진 사람에게 매우 잘 맞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성이 사용했을 때는 공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마스크가 너무 크면 여성의 턱에 걸려있게 된다"면서 이는 고령이나 마른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체중, 나이, 성별 등에 따라 다른 마스크 디자인이 추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SCMP는 미국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뉴욕대와 예일대 연구팀 조사 결과 미국에서는 여성의 경우 55% 이상이 추천받은 방식대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남자는 38%에 불과했다.

매체는 마스크의 적절한 사용 및 보편적 사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수를 크게 줄여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던킨도너츠, 매운맛 도넛 출시…패스트푸드 유행 반영

던킨도너츠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운 맛 도넛을 출시했다고 CNN비즈니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도넛의 이름은 스파이시 고스트 페퍼 도넛이다. 전통적인 도넛을 구운 뒤 카옌 고추와 고스트 페퍼 혼합물을 넣은 딸기 아이싱을 얹었다. 카옌 고추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졌다.

던킨도너츠는 이 도넛을 이날부터 연말까지 미국 내 점포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매운 맛은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유행이 되고 있다.

맥도널드는 지난달부터 스파이시 치킨 너겟을 팔고 있다. 캘리포니아 기반의 체인점인 델 타코는 잘 알려진 매운맛 소스인 촐룰라 향의 제품을 이달 초 공개했다. 햄버거 전문점인 왓어버거도 지난주 매운맛 치킨샌드위치를 선보였다. (남승표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