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대출금리를 낮추고 지원 규모를 늘린 결과 중소기업의 금리 수혜폭이 40~120bp까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이 지방·중소기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취지와 달리 은행만 배를 불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금융위원회에 대책과 실상 파악에 협조를 구했다"며 "금융기관에서 이자 설정은 여러 요인이 있는데 리스크 관리 차원과 대출 취급에 따른 법적 비용을 가산해 적정 수준에서 설정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후적으로 대출 금리를 낮추고 지원 규모를 늘리면서 4개 은행의 샘플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금리 수혜폭이 40~120bp까지 나온 것으로 조사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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