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스미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회장은 젊고 멍청한 투자자들이 증시에 악몽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1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콜 스미드 회장은 "현재 코피가 날 정도의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인생 처음으로 주식에서 너무 큰 위험을 감수한 밀레니얼 세대들에 따른 미 증시 실패의 예"라고 꼬집었다.

스미드 회장은 "이들 2주 안에 마감하는 콜 옵션을 사들이고 있는데 4주 동안 개인 투자자들로 인해 사들인 콜옵션 규모는 5천억달러에 달한다"면서 "이는 1999년대에 1천억달러였고 2007년에도 1천억달러였다"고 말했다.

스미드 회장은 "이는 현재 미 증시에 열병 수준의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는 뜻으로 상황이 안 좋아질 때 매우 안 좋아질 수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양책에도증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을 때 연준은 증시를 구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베이비부머 세대들도 책임이 있다"면서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멋진 회사이지만 실적 대비 40배 수준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향후 10년 후에도 투자자들의 필요성을 맞춰줄 정도로 부를 생산할 가능성은 0%"라고 꼬집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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