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우리나라의 국부를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의 지난 5년간의 연 환산 수익률이 다른 국가의 국부펀드들에 비해 다소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KIC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IC의 최근 5년 연 환산 수익률은 5.6%로 나타났다.

호주, 미국, 노르웨이, 싱가포르와 중국 등 세계 7개 국부펀드 중 6위 수준이다.

같은 기간 호주의 AFF 수익률은 9.9%, 노르웨이의 NBIM이 7%, 중국의 CIC가 6.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 주요 국부펀드 수익률 현황, 출처: 양경숙 의원실>

양 의원은 KIC의 잦은 이직, 퇴직 등을 언급하며 안정된 투자전문가 육성 전략이 부족하다고도 지적했다.

양 의원은 "총 1천81억 달러의 국부를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가 국부 증대를 위한 투자 기관으로서 근본적인 투자 역량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투자공사의 높은 이직률이 안정된 장기투자와 포트폴리오 구성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크다"며 "외부 전문가 영입은 물론, 내부 전문가 육성과 장기적 투자 인력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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