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9일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진입을 시도하며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 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6.7위안을 하향 돌파했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저점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 위안화의 추가 강세와 역외 매도 포지셔닝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당국 경계심과 결제 물량 출회 가능성 등은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달러-원 1개월물이 1,142.4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7.40원) 대비 5.1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36.00∼1,14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당국이 특별한 속도 조절을 하지 않는 이상 달러-원 환율은 전체적인 리스크 온(위험 선호),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 분위기를 반영해 계속 저점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 1,140원 선이 깨지면 1,130원대 초반까지는 무리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36.00~1,145.00원

◇ B은행 딜러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추가 강세에 연계되어 장중 1,140 원선 하향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지난주 기재부 차관 발언 등에 따른 경계 심리에 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인 코스피의 반등 여부도 주목된다.

예상 레인지: 1,137.00~1,145.00원

◇ C은행 딜러

위안화 강세와 역외 매도세가 이어질 것인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1,130원대는 당국 및 레벨 경계감이 강해 1,140원대 등락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40.00~1,148.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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