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화생명이 모바일 앱을 통해 설계사 모집·교육·활동 등 모든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는 디지털 영업 채널 '라이프 MD'(LIFE MD)를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가 키워드로 부상한 점을 반영해 새로운 디지털 채널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LIFE MD는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책임자(CDSO)인 김동원 상무가 이번 사업화 작업을 직접 지원했다.

'삶을 기획하는 사람'(Life Merchandiser)이라는 의미가 담긴 LIFE MD는 언택트 트렌드 속에서 '멀티잡'으로 수익을 낼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반의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본인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일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험 설계사 모델을 추구한다.

또 LIFE MD를 통해 높은 금융 이해도를 가진 프로슈머 고객들은 직접 보험 상품을 설계해 판매수수료를 받을 수도 있다.

한화생명은 영업활동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해 향후 전업 설계사로의 성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자신과 가족의 보험을 설계하며 얻은 자신감과 경험으로 온라인과 로컬 기반의 영업활동을 펼치며 추가 소득을 올리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LIFE MD는 보험설계사가 되는 과정과 영업활동, 보험판매 방식까지 모든 부분을 디지털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설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회사가 제공하는 강의장에서 교육을 수강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한 뒤 위촉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다만, LIFE MD는 설계사 자격시험 통과를 위한 모든 학습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전용 앱을 설치한 후 사용자 정보를 등록하면 일정을 확인해 원하는 장소에서 자격시험을 신청할 수 있다.

LIFE MD 앱은 자격시험 대비를 위한 핵심요약집과 강의 영상 등도 제공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LIFE MD는 보험설계사의 역할을 직접 하며 소비도 하는 디지털 프로슈머의 형태를 고려한 신개념 활동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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