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하락 출발하면서 1,140원에 근접했다.

달러 인덱스가 상승폭을 되돌린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다시 6.70위안 아래로 내려온 영향을 받았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5.60원 내린 1,141.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위안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3.40원 하락한 1,14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점차 레벨을 낮추며 1,141원 선에서 위안화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달러화는 상승세를 되돌리며 93.6선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다시 6.70위안 아래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아시아시장 초반 6.69위안 하향을 시도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40.5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이는 지난해 4월 23일 장중 저가 1,139.4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도 2,350선을 넘어서며 상승 출발했다.

시장참가자들이 장중 중국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따른 위안화 추가 강세 여부에 주목하는 가운데 당국 개입 경계와 결제수요도 주목할 재료라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날 오전 11시 중국 3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대기하는 모습"이라며 "지표 결과에 따라 위안화 방향성을 보고 거래하기 위해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서 1,140원 하단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11시 중국 GDP 발표가 기점이 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0엔 상승한 105.465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10달러 내린 1.181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0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6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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