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인텔이 SK하이닉스에 낸드 메모리 부문을 매각하는 딜에 근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이번 딜 규모는 100억 달러에 달하며 막판에 결렬되지 않는다면 이르면 이날 확정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어떤 부분을 인수하게 될지 구체적인 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고 저널은 전했다.

인텔이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부분은 하드 드라이브, 섬 드라이브, 카메라와 같은 장치에 주로 사용되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만든다. 인텔은 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라 한동안 이 사업에서 손을 떼는 데 무게를 둬왔다.

메모리칩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회복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공급 과잉 속에서 2018년 침체에 빠졌다. 데이터 스토리지 급증에 따라 낸드 디바이스 시장이 향후 몇 년 동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한다.

인텔의 최고경영자는 지난 4월 낸드 사업에서 보다 매력적인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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