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큰 폭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대선 이전 코로나19 재정 부양책이 타결될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로 하락했고,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산유국들이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음에도 코로나 재유행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코로나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했다.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대선 전 타결을 위한 협상 마감 기한을 20일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주말 동안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공화당 반대에 대해 "이 문제를 2분 만에 처리할 것"이라고 하는 등 합의 기대를 키우는 발언을 내놨다.

알리사 파라 백악관 전략홍보국장도 부양책 타결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말했다.

하지만, 20일 전의 합의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차츰 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펠로시 의장과 백악관의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해 불안감을 가중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므누신 장관과 펠로시 의장이 이날 오후 3시 통화 했으며, 견해 차이를 좁혔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은 점차 악화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전 주와 비교해 1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40% 이상 급증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로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천만 명을 넘어섰다.

유럽에서는 지난 3월의 정점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봉쇄 조치도 다시 강화되는 중이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89포인트(1.44%) 하락한 28,195.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89포인트(1.63%) 내린 3,426.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67포인트(1.65%) 하락한 11,478.8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협상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중국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장 초반에는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탔다.

중국 지표가 나쁘지 않았던 데다, 대선 전 미국의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도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2분기보다 개선되는 등 회복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최신 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점은 향후 경제의 추가 개선 기대를 제공했다.

미국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대선 전 타결을 위한 협상 마감 기한을 오는 20일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주말 동안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에 대해 "이 문제를 2분 만에 처리할 것"이라고 하는 등 합의 기대를 키우는 발언을 내놨다.

하지만, 20일 전에 합의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차츰 커지면서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합의 기대를 떨어뜨리는 소식들도 가세하면서 주요 지수는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워싱턴포스트는 펠로시 의장과 백악관의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해 불안감을 가중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므누신 장관과 펠로시 의장이 이날 오후 3시에 통화를 했으며, 견해 차이를 좁혔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점도 부담이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전 주와 비교해 1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40% 이상 급증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로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천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각국의 봉쇄 조치가 다시 강화되는 것은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날 종목별로는 인텔 주가가 0.8%가량 올랐다. 인텔이 메모리칩 부문 등 일부 사업을 약 100억 달러에 SK하이닉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기술주가 1.87% 하락했다. 산업주도 1.24%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0월 주택시장지수는 85로, 전월의 83에서 상승했다. 시장 예상 82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대선 부양책 도입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보스턴 파트너스의 마이클 멀라니 글로벌 시장 연구 담당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부양책을 가지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펠로시 의장에게는 대선 전에 서명하는 것에 대한 어떠한 정치적인 이점이 없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46% 상승한 29.1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동부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6bp 오른 0.76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2bp 상승한 0.145%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9bp 상승한 1.54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60.1bp에서 이날 61.5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코로나19 부양책 합의 마감 시점을 이달 20일로 제시함에 따라 타결 기대가 다시 생겨나 미 국채수익률은 올랐다.

다만 시한이 다가오는데도 뚜렷한 진전 소식이 없어 장 초반 낙관론은 물러났고,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상승 폭을 축소했다. 10년물 기준 장중 고점은 0.781%였다. 최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도 지난 4월 이후 형성된 0.50%에서 0.80%의 범위에서는 벗어나지 않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가 줄어들면서 이날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큰 폭 하락한 점도 미 국채시장의 낙폭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TD 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가는 "협상 타결에 대한 일부 낙관론이 있었지만,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부양책은 대선 이후, 아마도 2021년 초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사람들이 자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리드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국채수익률 상승에 일조했다. 바이든이 큰 격차로 승리하고 민주당이 상원마저 장악하면 대규모 부양안을 내놔 신규 국채 공급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채 값에 부담을 주고 국채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장기물 국채수익률 베팅도 확대됐다.

중국의 경기 회복세도 지속했다.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4.9% 확장했는데,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주요 경제보다는 좋은 상황이다. 중국 경제 회복이 향후 어려운 몇 달 동안 전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졌다.

그러나 계속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기업 혼란, 경제가 개선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역사적 저점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은 여전히 국채수익률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번 주 22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170억 달러 상당의 5년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이 예정돼 있다.

FHN 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이 어떤 영향을 줄지 시장 추정이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바이든이 일관되게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단기 공급 변수가 부양 협상보다 시장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10월 금리 패턴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케빈 기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선거까지 2주 남짓 남은 시점에서 블루 웨이브 가능성이 충분한 반향을 일으켰는지 잘 모를 정도로, 시장은 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거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결과에 체념한 것 같다"며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큰 비용이 들 수도 있는 투자자, 기업 여건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시포트 글로벌 홀딩스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혼란으로 금리는 꽤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코로나19 재확산, 단기 추가 커브 스티프닝 포지션 쏠림 등 단기 위험이 있지만, 연말까지 미 국채수익률이 오르고 수익률 곡선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의 전략가들은 "전반적인 커브 스티프닝 포지션을 시작하기 전해 기다리는 쪽을 택하고 있지만, 다음 입찰에 앞서 7년과 10년 스티프닝을 유지한다"며 "미국 TIPS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BNP 파리바의 윌리엄 드 비즐더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의 단기 결과에 주로 집중하지만, 이번 위기는 심각한 장기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경제 정책은 수요 부분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률 저해로 작용하지 않도록 공급 부분에도 점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4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399엔보다 0.041엔(0.04%)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69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186달러보다 0.00512달러(0.44%)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4.10엔을 기록, 전장 123.51엔보다 0.59엔(0.4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8% 하락한 93.428을 기록했다.

달러화가 오전까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혼조세로 흐름을 바꿨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대통령 선거 이전에 타결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약해지면서다.

오전까지는 타결 기대가 컸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코로나19 부양책 합의 마감 시점을 이달 20일로 못 박았고 백악관 측도 경기 부양 협상 타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도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미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 차이로 따돌리는 등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시장은 그동안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달러화 약세 요인이 될 것으로 풀이했다. 바이든이 당선되고 민주당이 상·하원 등 의회까지 장악하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뒤따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의 2차 유행이 현실이 되고 있지만, 안전자산 매수심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코로나 19의 재확산 우려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됐다. 화이자는 오는 11월 셋째 주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유럽지역의 추가 봉쇄 조치 등이 나오면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는 파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통행 금지를 시행하는 등 제한적인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는 등 상황이 급속하게 악화하고 있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조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는 등 2차 유행이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독일과 네덜란드 등 그동안 비교적 상황을 잘 관리했던 주요국들도 연일 사상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다시 강화하기로 하면서 벼랑 끝 협상을 이어갔다.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유로화 강세 재료로 작용한 것을 풀이됐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샌산(GDP) 증가율은 연율 4.9%로 당초 전망보다 부진했지만, 위안화는 한때 6.6위안 수준까지 내려서는 등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점이 더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중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1분기 통계 발표 이래 최악인 -6.8%까지 떨어다가 2분기 3.2%로 급반등한 데 이어 이번에는 5% 가까이 오르면서 확연한 브이(V)자 모양의 회복세를 보인다.

MUFG의 외환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중국 위안화, 다른 아시아 통화 및 상품 관련 통화는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서의 코로나 19 확산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억제되고 있으며 이는 이들 지역의 "순환적 초과 성과"가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시마민 요시코 다이이치생명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GDP 수치가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지만, 월별 자료를 보면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수출 반등에 힘입어 회복 국면에 머물러 있다"면서 "소비지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부진을 완전히 떨쳐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전통적으로 (미 대선의) 마지막 토론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시장은 여론조사의 잠재적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 시장의 주요 위험은 여론조사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이다"라면서 "이는 민주당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의 가능성을 낮추고 선거 경합이 장기간 지속할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CBA 분석가인 킴 먼디는 "이번 주에는 달러화 강세가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부진한 재정 부양책과 증가하는 코로나19 감염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5달러(0.1%) 하락한 40.8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OPEC+의 장관급 공동시장감시위원회(JMMC)와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OPEC+는 이날 JMMC에서 감산 합의의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일부 회원국의 초과 생산에 대한 보충 감산 촉구도 이어갔다.

또 산유국 모임을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시장 안정을 위한 행동을 할 것이라는 등 추가 행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시장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일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월 예정된 감산 규모 축소 계획은 필요할 경우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유가는 OPEC+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 의지가 부각되면서 장중 한때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점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원유 수요에 타격을 가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내전으로 인한 생산 중단에서 탈피한 리비아의 산유량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리비아는 지난 9월부터 산유량을 상당폭 늘린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24일부터 하루평균 70만 배럴의 생산이 가능한 아부 아티펠 유전의 생산이 재개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타결 여부가 불투명한 점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대선 전 부양책 타결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장 후반 큰 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악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PVM의 스테픈 브레녹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최근 규제가 엄격해지는 것은 불가피하게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에너지 수요의 회복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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