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0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지난밤 글로벌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1.6% 떨어진 영향 등으로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시장은 이날 나올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발표를 주시 중이다.

오전 9시 21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80포인트(0.13%) 내린 23,641.33을,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4.03포인트(0.25%) 눌린 1,633.95를 나타냈다.

미국에서 추가 부양책 협상이 덜컹거려 위험자산 회피가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의 한 기자가 "소식통이 전한 펠로시 의장과 위원회 의장들의 발언을 바탕으로 할 때 므누신 장관과의 합의는 임박한 것으로 들리지 않는다"고 트위터에 썼다.

11월 대선 전에 5차 부양책이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을 꺾는 소식이었다.

미국 정부는 부양책 규모로 1조8천800억달러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속한 민주당은 2조2천억달러를 내세우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강해진 점도 시장엔 부담이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16% 늘었다. 유럽의 경우 40% 이상 급증했다.

투자자들은 전날 양호한 경제지표를 발표한 중국의 금리 발표를 대기 중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이날 10시 30분에 발표한다. 은행이 금리를 3.85%로 6개월째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일본 금융청은 일본거래소그룹(JPX) 산하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감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 1일 종목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 장비가 고장 났을 때 백업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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