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7포인트(0.50%) 오른 2,358.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와 미국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등의 영향에 하락 출발한 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장중 수급 방향을 바꾸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다만, 오후 들어 다시 수급을 매수 우위로 전환했고 삼성전자 주식 1천538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등 장 막판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60원 내린 1,139.4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1달러(0.02%) 상승한 40.84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2억원, 2천5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912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1.50%, 1.40%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3%, 0.58% 하락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도 각각 0.30%, 3.91% 내렸다 .

현대차와 기아차는 3분기 실적 악화 전망에 따라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3.3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2.23%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40포인트(0.29%) 오른 842.65에 장을 마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운송 ETF가 3.36%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TIGER 미국 S&P500레버리지 ETF는 2.36%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증시 약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으로 상승했다"며 "시장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추이와 미국 부양책 소식 등에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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