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씨는 올 상반기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구체적인 입사 시기, 직책, 업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사급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 산하 제과사업을 담당하는 업체로 한·일 롯데그룹의 모태로 평가받는다.
신 씨는 1986년생으로 일본 게이오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으며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 등에서 근무했다.
일본 국적자로 줄곧 일본에 거주했다.
외부에 존재감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다 올 초 조부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입국해 영결식에서 명패를 들어 주목받았다.
신 씨가 롯데그룹에 입사하면서 신 회장이 승계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 8월 비정기 인사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지 두 달 만인 지난 주말 한국으로 돌아왔다.
신 회장은 이날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본사 집무실로 출근해 연말 인사 등 국내 현안을 챙기고 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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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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