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밈 마케팅(Meme marketing)이란 밈(Meme)과 마케팅(Marketing)의 합성어다.

밈은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에서 처음 제시한 용어로 유전적 방법이 아니라 모방을 통해 전해지는 문화요소를 뜻한다.

최근 대중문화계에서는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 문화요소를 모방 혹은 재가공한 콘텐츠를 의미한다.

비의 깡, 김영철의 4딸라 등이 그 예다.

농심은 비의 깡 신드롬을 활용해 새우깡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버거킹은 김영철의 4딸라 밈을 이용해 온종일 4천900원에 판매하는 올데이 킹 메뉴를 선보였다.

이처럼 인터넷 밈을 활용한 마케팅을 밈 마케팅이라고 한다.

밈은 재미있을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시 모방 및 재가공되어 확산한다는 특징이 있다.

수차례 재생산되면서 내용이 발전해 파급력을 키우기도 한다.

기업들이 밈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도 밈 자체가 확산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밈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온라인에 빠르게 퍼져 바이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재미있는 콘텐츠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이 밈 마케팅에 주목하는 이유다.

다만 밈의 주인공을 모델로 기용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콘텐츠만 차용할 경우 저작권 등의 곤란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제경제부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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