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1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스크 온(위험 선호) 심리와 미국 부양책 기대, 위안화 강세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은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1년 6개월 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선 가운데 추가 하락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이 나올 수 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39.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9.40원) 대비 0.3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34.00∼1,14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미 대선 전 부양책 협상 기대감과 위험 선호 심리가 달러-원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하락에 대한 조정 가능성도 있다. 글로벌 달러 움직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35.00~1,145.00원

◇ B은행 딜러

리스크 온 분위기에 위안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원화만 강세로 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날 1,130원대 초반까지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1,134.00~1,142.00원

◇ C은행 딜러

하락 압력이 강하지만,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숨 고르기를 할 것 같다. 롱 플레이를 하는 참가자는 거의 없고, 수급도 매도 쪽으로 밀리는 상황이다. 다만 대선 후 달러화가 반등할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

예상 레인지: 1,136.00~1,144.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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