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1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59bp 오른 0.8050%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수준인 0.1492%를, 30년물 금리는 2.77bp 뛴 1.6213%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다.

금리는 미국 정부가 대선 전에 부양책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해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 측은 21일까지 부양책 협상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협상 시한이 20일로 제시됐으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합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시한을 폐기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아직 견해 차이가 크지만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이 부양 협상에서 진전을 보였고 21일에도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교착 상태가 해소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은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한국과 호주, 일본, 대만, 홍콩 증시가 올랐고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하락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소폭 올랐고 유로화와 호주달러화는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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