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낙폭을 확대하며 1,132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위안화뿐만 아니라 유로화 등 주요 통화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하락에 더 힘이 실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보다 7.30원 내린 1,132.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며 하락 출발한 이후에도 꾸준히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선으로 내려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64위안대로 저점을 낮추는 등 201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도 1.185달러 부근으로 상승했다.

주요 통화 움직임이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는 가운데 이월된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도 꾸준히 나오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결제는 미뤄지고 있다"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다 보니 1,135원을 기점으로 빠르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가매수를 기대하기에도 하락 속도가 빠른 만큼 1,130원 선을 지킬지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7엔 하락한 105.2923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48달러 오른 1.184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0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5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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