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로 위안화 가치가 크게 올랐다.

21일 오후 1시51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뉴욕대비 0.0247위안(0.37%) 하락한 6.6336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은 한때 0.47% 하락한 6.6270위안까지 밀려 2018년 7월10일 6.5962위안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은행간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오후 1시30분 현재 6.6518위안까지 하락해 2018년 7월13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22% 내린 6.6781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2018년 7월 16일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부터 5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절상 고시해 이 기간 위안화는 1% 넘게 절상됐다.

싱가포르은행의 심모시옹 전략가는 20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위안화가 가치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는 반등하고 있으며 팬데믹은 통제됐다. 중국의 전반적인 회복세는 미국과 유럽의 느린 성장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이내에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55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9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6.8%, 2분기 3.2%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중국 경제는 완연한 'V'자형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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