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UB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제한을 가장 위협적인 경기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의 아렌드 캅테인 이코노미스트는 강화하는 코로나19 관련 제한이 가장 중요한 단기 리스크라며 미국 선거와 재정 부양책은 잊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국가가 이동 제한 등 조처를 몇 주 동안 유지하면 플러스로 돌아선 4분기 성장세를 마이너스로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이 최근 제한을 강화했다고 경고했다.

캅테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월 이후 42개 국가의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 이력을 추적해왔다며 제한의 강도를 0부터 10 사이의 숫자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가 1포인트 오를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이 6%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그는 언급했다.

캅테인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영국과 네덜란드의 이동 제한 강도가 2.5에서 5.0으로 올랐고 체코가 2에서 4.3으로, 아일랜드와 프랑스가 1.5에서 4.5로 상승했다면서 현재 제한 강도의 중앙값은 3.5로 4월에 기록한 8보다는 낮지만 8월 대비로는 소폭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더 많은 국가가 제한을 강화하는 분위기라며 지난주에 13개 국가가 제한 수위를 높였고 3개국만 수위를 낮췄다고 지적했다.

캅테인 이코노미스트는 제한 기간과 효과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4분기 경제 전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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