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현대차그룹 계열의 현대위아가 올해 2분기에 영업적자를 보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음에도 회사채 투자자 확보에 성공했다.

신용등급이 'AA-'로 높고, 대주주인 현대차의 지원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3년물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총 4천2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현대위아는 당초 계획했던 1천8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올해 2분기 3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2분기 298억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현대위아는 차량 모듈과 엔진, 변속기 등 부품 사업과 공작기계, 공장자동화설비 등 기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4월 총 1천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는데, 수요예측에 4천800억원이 몰려 1천9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바 있다.

현대위아는 이달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자재 대금 등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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