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증시는 다음 주로 예정된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를 앞두고 위험회피 분위기에 하락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08포인트(0.09%) 하락한 3,325.02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5.15포인트(1.10%) 밀린 2,254.2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통신과 IT업종이 큰 폭으로 내리며 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다만 상하이증시는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다.

전문가들은 오는 26~29일 예정된 5중 전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위험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5년 단위로 장기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해 집행한다.

19기 5중전회에서는 2021~2025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제정 방안, 2035년까지의 장기 경제목표 설정에 관한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중국의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가 5% 내외로 하향조정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부양책 협상과 관련해 낙관적 전망이 나오면서 아시아 대부분 증시가 올랐지만, 중국증시는 이런 호재에 반응하지 않았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부양책 합의 가능성에 "낙관적"이라고 언급하며 당초 20일로 제시한 협상 데드라인의 의미를 축소하며 계속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시사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8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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