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의회에서 부양책이 통과하려면 11월 3일 선거 이후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원칙적으로는 백악관과 하원 민주당이 11월 3일 이전에 부양책을 타결할 수 있지만, 상원과 하원 등 양 의회를 통한 법안 통과는 그 이전까지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양당의 소식통은 전했다.

공화당 내부의 첨예한 의견 불일치, 이 정도 규모의 법안을 상원과 하원에서 빠르게 통과시킬 수 있을지 진행상의 장애물이 있는 데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아직 정리해야 할 많은 세부사항을 가지고 있어서다.

소식통에 따르면 펠로시 하원의장은 다음 주 복귀해 부양책 표결을 할지 여부를 동료들에게 아직 알리지 않고 있다. 하원은 선거 며칠 전인 다음주에 돌아올 수도 있다.

상원은 아직 최종 일정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확정된 월요일 이후 휴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 의장은 전일 밤 동료들에 보낸 서한에서 "선거 전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희망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펠로시 의장이 진짜 원하는 것은 불필요한 것을 치우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그를 도울 수 있는 중요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는 최종 통과가 11월 선거 이후부터 레임덕 기간인 1월 이전까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CNN은 전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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